치아 미백 베이킹 소다로 정말 가능할까

목차

• 집에 굴러다니는 그 베이킹 소다, 치아에 쓸 수 있다고요
• 베이킹 소다가 치아 미백에 어떻게 작용하나요
• 치아 미백 베이킹 소다 사용 방법
• 치아를 망치지 않으려면 이건 꼭 지키세요
• 베이킹 소다 미백이 잘 맞는 사람은
• 이런 사람은 사용을 피하는 게 좋아요
• 마무리 한마디

 

집에 굴러다니는 그 베이킹 소다, 치아에 쓸 수 있다고요

치약 대신 베이킹 소다를 써본다는 얘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진짜로 효과가 있을까 의심도 들지만, 웬만한 마트나 집안 청소 용품 코너에 다 있는 재료니까 궁금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죠. 사실 이 베이킹 소다는 치아 미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맞긴 합니다. 다만 방법을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해요. 그냥 막 문지르면 큰일 납니다.

베이킹 소다가 치아 미백에 어떻게 작용하나요

 

산성 얼룩을 중화해주는 알칼리 성분

베이킹 소다는 약한 알칼리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산성 성분에 의한 착색을 중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커피, 홍차, 와인 같은 걸 자주 마시는 분들은 치아 표면에 색소가 조금씩 쌓이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 황변으로 이어지죠. 이때 베이킹 소다가 그 얼룩을 조금씩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살짝 거친 입자가 표면 닦는 느낌

치약보다 입자가 좀 더 거칠기 때문에 치아에 직접 사용할 경우 살짝 갈아주는 느낌이 날 수도 있습니다. 이게 바로 주의해야 하는 포인트인데요. 자칫 잘못 쓰면 치아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마치 수세미로 유리잔 닦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치아 미백 베이킹 소다 사용 방법

첫 번째 방법: 베이킹 소다와 물만으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베이킹 소다를 물과 섞어서 치약처럼 사용하는 겁니다. 물 한두 방울에 베이킹 소다 조금만 섞어서 묽은 반죽처럼 만든 다음, 칫솔에 살짝 묻혀 치아를 닦아줍니다. 이때 세게 닦지 말고 부드럽게 여러 번 문질러 주는 게 좋아요. 하루에 한 번도 많고,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두 번째 방법: 베이킹 소다와 치약을 같이

치약을 짜고 거기에 베이킹 소다를 살짝 얹어서 같이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건 평소 쓰던 치약의 개운함은 유지하면서도 베이킹 소다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에요. 다만 너무 자주 쓰면 잇몸이 민감해질 수 있으니 역시 주의가 필요하겠죠.

세 번째 방법: 베이킹 소다에 레몬즙을 넣으면

이건 아주 가끔 사용하는 방법인데, 베이킹 소다에 레몬즙을 살짝 떨어뜨리면 기포가 일면서 반응이 일어납니다. 그 반응이 치아 표면의 착색을 약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줄 수 있어요. 그런데 레몬즙은 산성이 강해서 에나멜을 손상시킬 수도 있으니, 정말 드물게 사용하고 바로 물로 잘 헹궈줘야 해요.

치아를 망치지 않으려면 이건 꼭 지키세요

너무 자주 사용하지 않기

베이킹 소다로 매일 이를 닦으면 오히려 치아 표면이 갈려나가서 더 누렇게 변할 수도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그것도 한 번에 1분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해요.

사용 후에는 반드시 물로 잘 헹구기

베이킹 소다를 쓰고 나면 입안이 약간 미끌미끌할 수 있는데, 그냥 두지 말고 반드시 물로 여러 번 헹궈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입안에 남은 잔여물이 없어지고 잇몸 자극도 줄일 수 있어요.

어린아이에게는 사용하지 않기

아이들의 치아는 어른보다 더 여리고 민감하기 때문에 절대 베이킹 소다를 사용해서 닦아주면 안 됩니다. 아이는 그냥 어린이 전용 치약을 사용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베이킹 소다 미백이 잘 맞는 사람은

• 커피나 차를 자주 마시는 분
• 흡연으로 인한 착색이 있는 분
• 전체적으로 치아 색이 누렇게 변해 있는 분
• 치아는 건강한데 약간 착색이 신경 쓰이는 분

이런 분들에게는 가끔씩 사용하는 정도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병원에서 하는 전문 미백보다는 약하긴 해도 꾸준히 하면 어느 정도 효과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은 사용을 피하는 게 좋아요

• 치아에 잇몸 질환이 있는 경우
• 치아가 많이 시리거나 예민한 경우
• 충치가 많은 경우
• 임플란트나 보철물 부위

이런 경우에는 베이킹 소다 사용이 오히려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그냥 치과에서 상담을 받거나, 미백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마무리 한마디

치아 미백 베이킹 소다는 분명히 도움 되는 도구일 수 있지만, 방법을 잘못 쓰면 더 손해일 수 있어요. 너무 큰 기대보다는, 살짝 톤 정리하는 느낌으로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일 쓰는 건 절대 금물이고, 딱 필요할 때만 조심조심 사용하는 게 핵심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치아가 하얘도 건강하지 않으면 소용 없잖아요. 예쁜 미소는 결국 건강한 치아에서 나오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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