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기판 대장주|AI 반도체 시대 주목받는 관련주와 핵심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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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성능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반도체 칩 자체뿐 아니라 여러 칩을 연결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유기소재 기반 기판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유리기판(Glass Substrate)’이 주목받으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유리기판 대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리기판은 평탄도가 우수하고 열에 의한 변형이 상대적으로 적어 대형 AI 반도체 패키지와 고성능컴퓨팅(HPC)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삼성전기도 AI 반도체가 대형화·고집적화되면서 기존 유기소재보다 강성과 치수 안정성이 좋은 유리 소재가 차세대 패키지 기판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리기판이 무엇인지부터 국내 주요 관련 기업과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유리기판이란 무엇인가?
  2. 유리기판이 AI 반도체에서 주목받는 이유
  3. SKC와 앱솔릭스
  4. 삼성전기
  5. 필옵틱스
  6. 관련 기업을 구분해서 봐야 하는 이유
  7. 본격적인 시장 확대 시점은 언제일까?
  8. 관련주 투자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
  9. 정리

1. 유리기판이란 무엇인가?

반도체 기판은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면서 전기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반도체 패키지 기판은 대부분 유기소재를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AI 가속기와 서버용 반도체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하나의 패키지 안에 더 많은 칩을 연결해야 하고 패키지 크기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판의 휨이나 열에 의한 변형, 미세회로 구현 등의 문제가 중요해집니다.

유리기판은 기판의 핵심 소재를 유리로 만들거나 유리를 코어 소재로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삼성전기는 유리 소재를 코어로 적용하면 기판의 휨을 줄이고 신호 특성과 전력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기판 층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리기판은 단순히 기존 기판의 소재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유리기판이 AI 반도체에서 주목받는 이유

AI 반도체에서는 GPU, HBM, CPU 등 여러 반도체를 빠르게 연결해야 합니다.

반도체가 고성능화될수록 신호를 전달해야 하는 통로도 많아지고 소비전력과 발열 역시 증가합니다.

유리 소재의 대표적인 장점은 우수한 평탄도와 낮은 열팽창 특성입니다.

기판 면적이 커지더라도 기존 소재보다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에 대형 패키지 구현에 적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유리 내부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전기적인 연결 통로를 만드는 TGV(Through Glass Via) 기술이 중요합니다.

유리 자체가 깨지기 쉬운 소재이기 때문에 수많은 미세 홀을 정밀하면서도 균일하게 만들어야 하고 이후 금속을 채우는 공정까지 안정적으로 구현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유리기판 산업을 살펴볼 때 완성 기판 기업뿐 아니라 TGV 가공장비와 검사장비, 소재 업체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3. SKC와 앱솔릭스

국내에서 유리기판 대장주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기업 중 하나가 SKC입니다.

SKC는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를 통해 반도체용 유리기판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6년 8월 기준 앱솔릭스 지분은 SKC가 70.05%,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29.9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SKC는 2026년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가운데 약 5,900억원을 향후 3년 동안 앱솔릭스 유리기판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앱솔릭스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한 임베딩 방식 제품의 사전 평가를 완료하고 신뢰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비임베딩 제품도 고객사 공급업체 선정과 PoC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서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앱솔릭스가 생산설비를 갖추고 고객 평가를 진행하고 있지만 2026년 10월 현재 유리기판이 기존 반도체 기판처럼 대규모 양산 단계에 완전히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SKC를 볼 때는 단순한 테마보다 고객 인증 완료 여부와 실제 양산 매출 발생 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삼성전기

삼성전기도 유리기판 시장에서 중요하게 볼 기업입니다.

삼성전기는 기존에도 고성능 반도체용 FCBGA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패키지 기판 제조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2026년 7월 삼성전기는 일본 스미토모화학그룹 자회사 동우화인켐과 유리기판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하는 합작법인 GlaSSEM을 설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삼성전기의 합작법인 지분율은 66.2%이며 투자금액은 약 3,191억원입니다. 합작법인의 주요 사업은 Glass Core 제조와 판매입니다.

생산기지는 경기도 평택에 구축할 예정이며 2027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기는 2026년 9월 KPCA Show에서 실제 차세대 유리기판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유리에 미세 연결통로를 만들고 금속을 채우는 기술과 정밀 표면가공 기술 등을 선보이며 AI·서버용 차세대 패키지 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현재 FCBGA 등 기존 패키지 기판에서 이미 상당한 사업 기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유리기판이 실제 양산 단계에 들어갈 경우 주목할 필요가 있는 기업입니다.


5. 필옵틱스

필옵틱스는 SKC나 삼성전기처럼 완성된 유리기판을 직접 판매하는 회사라기보다는 유리기판 제조에 필요한 장비 측면에서 살펴봐야 합니다.

핵심 기술은 TGV입니다.

TGV는 유리를 관통하는 매우 작은 홀을 만든 뒤 전기 신호가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공정입니다.

필옵틱스는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TGV 가공장비뿐 아니라 TGV AOI 검사장비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TGV AOI는 고해상도 이미징을 이용해 유리 내부 구조와 홀을 검사하고 수백만 개 이상의 홀을 빠르게 분석할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2026년 KPCA Show에서는 두께 2.0mm, 크기 510×515mm의 대면적 TGV 유리기판 가공 샘플도 공개했습니다.

따라서 유리기판 시장이 확대될 경우 완성 기판 업체뿐 아니라 정밀 레이저 가공과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에도 관심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6. 관련 기업을 구분해서 봐야 하는 이유

유리기판 대장주를 찾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관련 기업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업주요 연결 분야특징

SKC 유리기판 앱솔릭스를 통한 상용화·고객 인증 추진
삼성전기 패키지 기판·Glass Core 합작법인을 통한 글라스 코어 생산 및 기판 기술 개발
필옵틱스 제조장비 TGV 레이저 가공·검사장비
앱솔릭스 유리기판 제조 미국 조지아 생산설비 및 고객 인증 진행

예를 들어 SKC는 앱솔릭스를 통해 유리기판 완제품 상용화를 추진하는 구조입니다.

삼성전기는 기존 패키지 기판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라스 코어와 차세대 기판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필옵틱스는 유리기판 제조 과정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같은 테마에 포함되더라도 매출 발생 시기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7. 본격적인 시장 확대 시점은 언제일까?

현재 유리기판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술 개발’에서 ‘상업 생산’으로 넘어가는 시점입니다.

2026년 10월 기준으로 앱솔릭스는 고객 인증과 신뢰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고 삼성전기는 2027년 하반기 글라스 코어 생산 거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6~2027년은 관련 기업들이 기술력을 보여주는 단계에서 실제 고객 확보와 양산 능력을 증명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반도체 기판은 고객사의 신뢰성 평가와 인증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계획된 양산 일정 역시 고객 평가 결과나 수율, 투자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일정 자체만으로 기업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8. 관련주 투자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

국내 유리기판 대장주를 살펴본다면 단순히 ‘유리기판 기술 개발’이라는 뉴스보다 실제 사업 진행 상황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객사 샘플 평가가 완료됐는지, 양산 인증을 받았는지, 실제 공급계약으로 이어졌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대량생산 과정에서는 수율도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생산 과정에서 불량률이 높다면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리기판 관련 기업을 볼 때는 실제 매출 발생 여부, 고객 인증 진행 상황, 생산능력, TGV 기술 수준, 설비투자 규모, 수율 개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장비기업의 경우 유리기판 시장이 성장한다고 해서 모든 업체가 동일한 수혜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장비 공급 실적과 신규 수주 여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9. 정리

유리기판은 AI 반도체와 고성능컴퓨팅 시장이 성장하면서 차세대 첨단 패키징 기술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앱솔릭스를 통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SKC가 사업 직접성 측면에서 중요한 기업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삼성전기도 글라스 코어 합작법인 설립과 자체 유리기판 기술 개발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옵틱스처럼 TGV 가공·검사장비를 공급하는 장비 기업도 유리기판 생태계 확대 과정에서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유리기판 대장주를 판단할 때 단기간 주가 움직임만 보기보다는 고객 인증 → 양산 → 수율 안정화 → 실제 매출 확대라는 과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 시장 전체가 본격적인 대량 양산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기술 발표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실제 고객사 채택과 공급 실적이 확인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이 글은 2026년 10월 공개된 기업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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