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처음 구입했을 때는 전원 버튼을 누르면 빠르게 바탕화면이 나타났는데,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부팅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그중 하나가 Windows가 시작될 때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많아지는 것입니다.
카카오톡, 클라우드 프로그램, 게임 런처, 프린터 유틸리티, 메신저, 업데이트 프로그램 등이 동시에 실행되면 컴퓨터가 켜진 직후 CPU와 메모리, 저장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팅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윈도우 시작프로그램 관리를 적절하게 해두면 불필요한 프로그램의 자동 실행을 줄이고 보다 쾌적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Windows 11을 기준으로 시작프로그램을 확인하고 비활성화하는 방법부터 어떤 프로그램을 꺼도 되는지, 시작프로그램 폴더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시작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
- 시작프로그램이 많으면 컴퓨터가 느려지는 이유
- Windows 11 설정에서 시작프로그램 관리하기
- 작업 관리자에서 시작프로그램 확인하기
- 시작 영향을 확인해서 정리하는 방법
- 어떤 프로그램을 꺼도 될까?
- 시작프로그램 폴더 직접 확인하기
- 시작프로그램 목록에 없는 프로그램 추가하기
- 레지스트리 시작 항목 확인 시 주의사항
- 시작프로그램을 껐는데도 자동 실행되는 경우
- 부팅 속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관리 방법
- 정리

1. 시작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
시작프로그램은 Windows에 로그인할 때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켜자마자 카카오톡이나 OneDrive, 게임 런처 등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사용자가 직접 실행하지 않아도 Windows 로그인 과정에서 함께 시작됩니다.
자동 실행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매일 사용하는 메신저나 클라우드 동기화 프로그램처럼 컴퓨터를 켤 때마다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면 자동 실행 기능이 편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까지 계속 자동으로 실행되는 경우입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별다른 확인 없이 ‘Windows 시작 시 자동 실행’ 옵션이 활성화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시작프로그램의 수가 상당히 늘어날 수 있습니다.

2. 시작프로그램이 많으면 컴퓨터가 느려지는 이유
윈도우 시작프로그램 관리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부팅 직후 시스템 자원이 집중적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Windows 자체도 로그인 과정에서 여러 시스템 서비스를 실행합니다.
이때 사용자 프로그램까지 동시에 실행되면 다음과 같은 자원이 사용됩니다.
- CPU
- 메모리(RAM)
- SSD 또는 HDD
- 네트워크
- 백그라운드 프로세스
특히 HDD를 사용하는 컴퓨터에서는 여러 프로그램이 동시에 파일을 읽으면 부팅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질 수 있습니다.
SSD를 사용하는 PC라도 시작프로그램이 지나치게 많으면 로그인 직후 마우스나 프로그램 실행이 느려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Microsoft 역시 Windows 시작 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앱이 부팅 속도와 시스템 전체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3. Windows 11 설정에서 시작프로그램 관리하기
가장 간단한 방법은 Windows 설정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1단계
키보드에서
Windows 키 + I
를 눌러 설정을 실행합니다.
또는
시작 버튼 → 설정
으로 들어갑니다.
2단계
왼쪽 메뉴에서
앱
을 선택합니다.
3단계
시작
항목으로 들어갑니다.
경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설정 → 앱 → 시작
여기에는 Windows에 등록된 시작 앱 목록이 나타납니다.
각 프로그램 오른쪽에 있는 스위치를 이용해 자동 실행 여부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켬
상태라면 Windows 로그인 시 자동 실행됩니다.
끔
상태라면 자동으로 실행되지 않습니다.
Microsoft의 현재 Windows 10·11 안내도 시작 → 설정 → 앱 → 시작에서 각 앱의 자동 실행 여부를 켜거나 끌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4. 작업 관리자에서 시작프로그램 확인하기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싶다면 작업 관리자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업 관리자는 다음 단축키로 빠르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Ctrl + Shift + Esc
또는 시작 버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작업 관리자
를 선택합니다.
Windows 11 작업 관리자가 열리면 왼쪽 메뉴에서
시작 앱
을 선택합니다.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사용
또는
사용 안 함
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 안 함’으로 설정한다고 해서 프로그램이 삭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Windows가 시작될 때 자동으로 실행되는 기능만 중지됩니다.
나중에 프로그램이 필요하면 시작 메뉴나 바탕화면 아이콘을 이용해 평소처럼 직접 실행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는 작업 관리자를 Windows의 시스템 모니터이면서 시작 앱을 조정할 수 있는 관리 도구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5. 시작 영향을 확인해서 정리하는 방법
작업 관리자를 이용하면 프로그램별로 Windows 시작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윈도우 시작프로그램 관리를 할 때 상당히 유용합니다.
시작 앱 화면에서 다음과 같은 항목이 표시될 수 있습니다.
- 높음
- 중간
- 낮음
- 측정되지 않음
- 없음
Microsoft 기준으로 시작 영향이 ‘높음’으로 표시되는 프로그램은 시작 과정에서 CPU를 1초 이상 사용하거나 디스크 사용량이 3MB를 초과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부팅 속도가 느리다면 먼저
시작 영향: 높음
으로 표시되는 프로그램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끄기보다는 해당 프로그램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매번 컴퓨터를 켜자마자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자동 실행을 유지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6. 어떤 프로그램을 꺼도 될까?
시작프로그램을 정리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은 사용 패턴에 따라 자동 실행을 해제해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 런처
게임을 자주 하지 않는다면 Steam, Epic Games 등 게임 런처를 부팅 때마다 자동 실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게임을 할 때 직접 실행하면 됩니다.
음악·영상 프로그램
Spotify와 같은 음악 프로그램이나 동영상 관련 프로그램 역시 필요할 때 실행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신저
카카오톡, Discord 등의 메신저도 컴퓨터를 켜자마자 사용할 필요가 없다면 자동 실행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업데이트 도구
일부 프로그램의 별도 업데이트 관리 도구는 자동 실행하지 않아도 본 프로그램 실행 시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조사 관리 프로그램
프린터, 마우스, 키보드, 그래픽카드 등의 프로그램 중 일부는 부팅과 동시에 실행될 필요가 없는 기능도 있습니다.
다만 장치의 기능에 직접 필요한 프로그램인지 확인한 후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시작프로그램 폴더 직접 확인하기
Windows에는 시작프로그램을 직접 등록할 수 있는 폴더도 있습니다.
키보드에서
Windows 키 + R
을 누릅니다.
실행 창이 나타나면 다음을 입력합니다.
shell:startup
Enter를 누르면 현재 사용자용 시작프로그램 폴더가 열립니다.
이 폴더에 프로그램 바로가기가 들어 있다면 Windows 로그인 시 자동으로 실행될 수 있습니다.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되는 시작 폴더를 열고 싶다면 다음 명령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shell:common startup
Microsoft 문서에서도 현재 사용자에게 적용되는 시작 폴더는 shell:startup,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되는 폴더는 shell:common startup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자동 실행이 필요 없는 프로그램의 바로가기가 이 폴더에 있다면 삭제할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를 삭제한다고 해서 프로그램 자체가 삭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8. 시작프로그램 목록에 없는 프로그램 추가하기
반대로 컴퓨터가 켜질 때 자동으로 실행됐으면 하는 프로그램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업무용 메모 프로그램이나 특정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매번 직접 실행해야 한다면 시작 폴더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먼저
Windows 키 + R
을 누르고
shell:appsfolder
를 입력합니다.
설치된 앱 목록이 표시됩니다.
그리고 다시 실행 창에서
shell:startup
을 실행합니다.
자동 실행하려는 프로그램의 바로가기를 시작프로그램 폴더에 추가하면 됩니다.
Microsoft에서도 시작 앱 목록에 표시되지 않는 프로그램은 파일 탐색기를 이용해 시작 폴더에 바로가기를 추가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9. 레지스트리 시작 항목 확인 시 주의사항
일부 프로그램은 Windows 설정이나 시작 폴더가 아니라 레지스트리를 이용해 자동 실행되도록 등록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사용자: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Run
모든 사용자: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Run
64비트 Windows에서는 다음 위치에도 시작 항목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HKEY_LOCAL_MACHINE\Software\Wow6432Nod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Run
Microsoft 공식 안내에도 이러한 시작 앱 레지스트리 위치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시작프로그램 관리를 하기 위해 처음부터 레지스트리를 수정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값을 삭제하면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거나 Windows 사용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면 먼저
설정 → 앱 → 시작
또는
작업 관리자 → 시작 앱
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레지스트리를 직접 수정해야 한다면 수정 전에 해당 키를 백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Microsoft 역시 레지스트리를 변경하면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변경 전에 백업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10. 시작프로그램을 껐는데도 자동 실행되는 경우
시작 앱에서 사용 안 함으로 변경했는데도 특정 프로그램이 계속 실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몇 가지 부분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자체 설정 확인
일부 프로그램에는 자체 설정 메뉴에
- Windows 시작 시 실행
- 로그인 시 자동 실행
- 시스템 시작 시 시작
같은 옵션이 있습니다.
프로그램 자체 옵션도 확인합니다.
시작프로그램 폴더 확인
shell:startup
을 입력해 바로가기가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작업 스케줄러 확인
일부 프로그램은 Windows 작업 스케줄러를 이용해 로그인하거나 시스템을 시작할 때 실행되도록 설정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작업 스케줄러에는 Windows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항목도 많기 때문에 용도를 모르는 작업을 임의로 삭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1. 부팅 속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관리 방법
시작프로그램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부팅 환경이 좋아질 수 있지만 컴퓨터가 계속 느리다면 다른 부분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프로그램 제거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이 많다면
설정 → 앱 → 설치된 앱
에서 정리합니다.
저장공간 확인
C드라이브의 여유 공간이 지나치게 부족하면 Windows 업데이트나 임시파일 처리 과정에서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HDD와 SSD 확인
Windows가 HDD에 설치되어 있다면 SSD에 설치된 컴퓨터보다 부팅 속도가 느릴 수 있습니다.
오래된 PC라면 SSD 교체가 체감 성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악성 프로그램 검사
사용자가 설치하지 않은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되거나 이상한 광고창이 계속 나타난다면 Windows 보안 기능을 이용해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모리 사용량 확인
작업 관리자 → 성능 → 메모리에서 부팅 직후 메모리 사용량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 실행 프로그램이 많으면 로그인 직후부터 상당한 메모리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12. 정리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면 프로그램 설치가 늘어나면서 Windows 시작 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부팅 시간이 길어지고 로그인 후 한동안 컴퓨터가 느리게 반응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윈도우 시작프로그램 관리를 통해 꼭 필요한 프로그램만 자동 실행하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Windows 11에서는 가장 먼저 다음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하면 됩니다.
설정 → 앱 → 시작
또는
Ctrl + Shift + Esc → 작업 관리자 → 시작 앱
특히 작업 관리자의 ‘시작 영향’을 확인하면 부팅 과정에 부담을 많이 주는 프로그램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백신, 보안 프로그램, 하드웨어 관련 필수 프로그램처럼 시스템이나 장치 사용에 필요한 항목까지 무조건 비활성화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프로그램의 용도를 모른다면 먼저 이름을 검색해서 기능을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필요하지 않은 프로그램만 선별해서 자동 실행을 줄이면 프로그램을 삭제하지 않고도 Windows 시작 환경을 보다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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